동작구 사진을 가져와 보았다 가장눈에 띄는 점은 한강변 아래로 대규모 뉴타운 3곳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강남 4 구로 편입을 꿈꾸는 동작구의 잠재력은 노량진 뉴타운과 흑석 뉴타운 속에 숨어있다.
강남 4구가 될 동작구 입지 분석
"강남 4구" 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이 워딩은 두 가지의 뜻을 담고 있다. 첫째 강남 3구는 불변의 법칙으로 정해 져 있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이다. 둘째, 미래의 강남지역과 같은 지역이 탄생할 텐데 과연 어디가 될것이가?라고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분위기로는 3곳의 후보군이 있다. 동작구, 강동구, 용산구가 바로 그곳이다. 그럼 이 지역들을 강남 4 구로 편입시켜 보려는 근거는 무엇이고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러기 전에 강남 3구의 위엄을 알아보자.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는 나란히 그들만의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다. 최상단에 있는 교통인프라, 최고연봉의 전문직 일자리들, 대한민국 최고의 학군 인프라가 바로 그것이다. 결국 강남 4구가 되려면 이들과 인프라를 서로 공유해야 할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들과 가까워야 한다. 그럼 동작구는 서초구 바로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반포라는 워딩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서초구 반포와 물리적인 거리는 매우 가깝지만 그 사이의 지형은 그렇지 못하다. 국립현충원이 넓게 자리하고 있어 반포와 동작구 사이에 교류를 차단해 버린다. 이러한 지형적 단점을 극복하고도 강남 4구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강남 부자들이 그들 자녀들에게 부동산을 물려줄 만한 가치를 가져야 한다. 그게 가시권 안에 들어온 곳이 흑석 뉴타운이며, 향후 흑석뉴타운 이상으로 발돋움할 곳이 노량진 뉴타운인 것이다.
노량진 뉴타운
노량진 뉴타운은 전에도 이야기 한적이 있다. 숨기려 해도 나만 알려고 해도 숨길수가 없는 입지적인 미래 가치가 눈이 부신 곳이다. 서울 한강 이남의 정 중앙에 한강변을 끼고 용산 여의도 노량진 관광 리조트 사업이라는 이야기가 들리는 이곳에 1만 세대 이상의 고급화 설계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중산층 투자자들은 노량진 뉴타운을 거쳐 강남 3 구로의 진입을 희망하기도 한다. 부동산은 한 번에 최상급지로 이동은 어려워도 하나씩 올라가다 보면 수월하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뉴타운 사업은 언제나 투자자들에게 부를 안겨주는 사업이다. 그 학습효과가 끝난 투자자들 눈에 노량진 뉴타운에는 매수대기가 항상 존재한다. 노량진 뉴타운은 단순 1만 가구 주거타운이 될 곳이 아닌, 모든 사업구역들이 대형건설사를 동반한 고급화, 특화 설계로 진행하고 있다. 심지어 사업속도가 빨라 일반 설계로 진행하던 사업구역도 기존 설계를 수정하여 고급화 진행을 위해 사업속도가 늦어지는 것조차 감수하고 있다. 명품 주거지의 3요소는 학군, 교통, 인프라이다. 학군은 현재 대규모 고시학원들이 대학진학 목적의 학원으로 바뀔 것이며, 교통은 1호선, 9호선, 7호선, 신림선, 서부선이 지나갈 예정이며, 용산업무지구, 여의도 업무지구, 강남 업무지구가 모두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젠 아파트 착공만 하면 된다.
흑석 뉴타운
현재 완성형 뉴타운이 되고 있는 흑석뉴타운의 성장은 정말 기대 이상이였다. 흑석동이 어떤 곳인가? 조용하고 외진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춘 낡은 슬럼가 빈민촌이었다. 앞으로는 한강을 마주 하고 나머지는 온통 산으로 둘러 쌓여 그저 현충원 옆 빈민촌이던 흑석동이 뉴타운 사업으로 부자들이 사랑하는 지역이 되어 버렸다. 부자들의 흑석동 사랑은 단순하다. 그 모든 관심이 아크로리버하임 아파트에 집중되었다. 한강뷰+9호선+강남권에만 지어지던 ACRO라는 럭셔리 아파트 브랜드는 강남 부자들이 사랑하기에 충분했다. 그 결과, 한강뷰가 나오는 이 아파트는 일찌감치 부자들 자녀 증여용으로 사랑받으며 34평 아파트 기준 22억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었다. 반포까지 버스 3 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하기에 이곳의 중학생들부터 반포에 집중되어 있는 학원가를 이용하고 있다. 흑석동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중앙대학교 덕에 상권은 활발하고 대형 대학병원은 부자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흑석동 홍보대사이신 김의겸 선생님은 청와대를 포기하고 흑석동을 택한 일화로 유명하기도 하다.
결론
동작구의 개발은 진행형 이고, 동작의 입지는 노량진과 흑석 뉴타운 개발이라는 잠재력으로 강남 4구 진입을 도모하고 있는 곳이다. 부자들의 흑석동 사랑이 계속되는 한, 그 사랑은 노량진까지 이동해 올 것이 분명하다. 단지 그날이 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