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을 점령한 굴지의 국내기업, 지누스는 매트릭스의 유통비용을 기존 고객배송 방식에서 택배 배송을 가능케 함으로 써 가구 유통의 혁명을 불러온 기업이다. 기업분석과 매트릭스 사업의 터닝포인트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지누스 기업
국내에서 침대제조업 하면 떠오르는 회사는 시몬스, 한샘, 리바트, 에이스 가 있을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침대 하면 대부분이 지누스를 떠올리곤 한다. 국내시장에서도 인지도와 점유율이 많이 높아졌지만 지누스는 2019년 이미 미국 온라인시장 점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었다. 지누스는 2000년 초 텐트로 대표되는 캠핑용품을 만들던 기업이었다. 일찌감치 미국 월마트등에 제품을 납품하던 이력이 있었고 매트리스 사업으로 변경을 하며 이러한 미국 내 유통망을 갖고 있었던 점이 향후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매트리스는 과거 스프링 방식에서 메모리폼을 두껍게 생산하는 방식으로 제조하여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었었고, 이러한 메모리폼을 진공포장하는 아이디어로 메트릭스를 종이박스에 포장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단순 택배배송으로 보면 안 되는 이유는 어느 가구들과 마찬가지로 소비자가 구매 시 배송은 화물배송으로 진행되었었기에 이러한 물류비용이 저감 되는 것이다. 이렇게 지누스는 미국 아마존 온라인 마켓에서 매트리스 부문 1위 판매자가 되었다. 당시 주가는 10만 원까지 상승하였으나 현재 주가는 3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70%에 가까운 주가 조정으로 개인투자자는 물론 국민연금도 쓰라린 투자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럼 지누스 주가가 턴어라운드 하기 위해서 매트리스 사업부의 수익구조와 상품 경쟁력을 알아보기로 하자
매트릭스 사업
아마존 온라인쇼핑몰에 접속하여 매트리스 카테고리를 확인 해 보자. 매트릭스는 두께별로 상품성이 다르다. 특히 메모리폼의 두께 차이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매우 크다. 아마존에서 확인 결과, 지누스의 제품 가격이 경쟁력은 의문이 생긴다 다소 높은 비용이 노출되기에 좀 더 분류하여 알아보겠다. 먼저 노브랜드 제품을 FDW 제품이라고 하는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12인치 두께 카테고리 중 같은 박스포장형 제품인 Linenspa 430불 , 지누스 310불, FDW 270불로 확인된다. 8인치 두께를 비교해보면 Linenspa 205불, 지누스 217불 FDW 90불로 확인된다. 매트리스 두께가 낮은 상품군에서는 확연하게 FDW 가격이 너무 저렴하여 경쟁력이 없어 보이지만, 프리미엄 라인인 12인치 매트리스에서는 지누스 제품의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트리스는 필수재가 아닌 사치재 성격이 좀 더 높다고 보면 좀 더 비싸더라도 소비자는 두껍고 편안한 제품을 선호한다 약간의 가격에 대한 가성비는 포기하더라도 오래 써야 하는 제품의 성격으로 품질과 만족감이 가격보다 우선시되는 경향이 강하다. 지누스의 매출은 60%가 매트리스 사업이며 그중 95%가 미국시장 중 온라인 마켓에서 나오고 있다. 나머지는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다. 이만큼 지누스의 턴어라운드는 미국시장에서의 마켓셰어를 증가시키고, 매출의 증대 및 순이익 흑자전환에서 와야 함을 분명히 해야 한다.
반등요소
그럼 미국시장에서의 매출을 정상화 하기위한 변수는 무엇이 있는지 그 목표는 보수적으로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할지 이야기해 보겠다. 먼저, 반등의 키워드를 정의하면 재고소진, 원자재가격 하락, 해상운임의 정상화, 마켓셰어의 확장, 온라인마켓 리뷰 누적수의 증가, 배당확대,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효과 등이 있을 것이며, 리스크로는 주요 원자재 가격의 재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의 가속화 등이 있을 것이다. 먼저 반등을 위한 여건변화를 알아보면, 원자재 및 판관비 상승을 이유로 판가가 약 50% 상승했다. 올라간 상품가격은 지속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나머지 요건들이 안정화되면서 이익은 가속화될 것이다. 가장 큰 원자재비용은 이미 2019년 수준으로 회귀 중이며, 극악의 비용으로 치솟았던 해상운임은 단기 2019년 수준으로 내려왔다. 팬데믹은 필수재를 비롯 사치재 시장에 각 부문별 마켓셰어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20% 기업인 시몬스의 파산이다. 올해 5월 법정관리 신청 결과가 나올 것이지만 사실상 시장에서 out 되는 효과로 지누스에게는 생존만 해있어도 큰 기회인 셈이다. 결국 원가의 30% 노무비, 30% 원자재가격, 30% 운임비인 구조에서 노무비를 제한 모든 부문이 정상화되었고 시장여건도 이젠 회복 및 개선의 단계로 가고 있다. 과거 기업에 대한 환상을 쫒던 주가회복은 매우 어려울 것이지만, 과대낙폭으로 인식되어 사업환경의 정상화에 따른 기업 벨류에이션 회복은 단순 꿈만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 이번 2022년 매출을 보면 국내 시장영향력은 50% 성장을 이룬 점을 보아도 현대백화점의 마케팅 및 유통력은 지누스에게 변화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