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는 곧 팔레트 사업부 인적분할을 앞두고 있다 기업분석과 팔레트 산업의 수익구조를 알아보고 인적분할 후 주가흐름을 예상해 보자.
AJ네트웍스 기업개요
AJ네트웍스의 2022년 기준 매출구성을 보면 53% 렌탈사업, 38% 창고 및 유통업, 기타 9%로 구성된다. 현재 시가총액은 2500억 정도로 주당 5300원이다 2/23일 을 기준 거래정지에 들어가며, 한 달 후 인적분할을 통해 재 상장을 앞두고 있다. 마침 현재 가격의 위치는 기업 주가의 변곡점에 다다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정지기간에 회사에 큰 RISK가 발생하지 않는 한 한 달 후 무난하게 재상장되는 이벤트는 어찌 보면 투자수요를 자극하기에도 충분하다. 그럼 과련 AJ네트웍스의 인적분할 이면에는 어떤 의도가 있으며, 어떤 사업을 분할상장 하려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동사의 렌털사업은 주로 팔레트, 지게차와 같은 건설장비, IT기기들을 렌트하고 있으며 모두 B2B사업임이 특징이다, 각 렌트사업 제품군별 매출은 파렛트 40%, 건설장비 17%, IT 42.1%로 추정할 수 있다. 팔레트사업은 국내에서 한국팔레트풀 70% 마켓셰어와 함께 나머지 30%를 AJ네트웍스가 점유하고 있다. 건설장비는 팔레트와 함께 지게차가 렌털되고 있으며, 고소장비는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이다. IT기기는 주로 교육목적의 태블릿과 노트북 렌트사업이 주요 아이템이며, 기업에서는 보안문제로 꺼리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와 함께 교육기관에서 1인 1 태블릿 보급이라는 정부 공약이 있었으니, 보급만 하면 달성가능 한 공약이기에 수혜를 볼 수 있겠다. 렌털사업의 특징은 B2C와 B2B로 양분되는데 B2B사업은 진입장벽이 높고 주요 아이템들이 대부분 산업기기로 단가가 높아 부채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AJ네트웍스의 부채비율은 274%, 업계최대규모인 롯데렌털의 부채비율은 452%를 기록했다.
팔레트 사업
팔레트는 공장, 물류창고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다. 모든 제품들이 운송 시 팔레트에 실려 운반되며, 이 모든 제품들이 사입하여 소모품으로 사용 후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AJ네트웍스와 같이 렌트로 받아 사용하는 것이다. 펠레트의 특징은 감가상각이 빠르고 커서 구매자 입장에서는 빠르게 쓰고 빠르게 재 구매가 필요 한 점을 보아, 제조업 경기를 탄다고 볼 수 있다. 물류창고가 확대되고, 제조업들의 재고소진이 빠른 경우 해당 아이템의 회전율이 급격히 올라간다. 또한 초기 제품구입비용이 발생하고 안정적인 고객사 확보 전까지 감가상각 및 고정비부담으로 영업적자 지속 장기화도 가능하다. 또한 물류센터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거점별 운영이 필수 이기도 하다. 팔레트 제조사가 팔레트 렌털사업을 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팔레트 렌털사업은 렌털 -> 회수 -> 세척 -> 배치과정을 순환하게 된다. 마치 서울시의 따릉이처럼 말이다. 당연히 지게차가 따라 묻어야 하며 화물운송이 가능한 차량수급과 이 모든 걸 갖춰야 한다. 정리를 해보면, 파렛트 구입을 위한 자본금, 고객사 확보를 위한 영업력, 거점별 보관할 수 있는 유통망과 물류센터 구축, 배송이 원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물론 제품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는 전산과 인력의 필요성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럼 팔레트사업부를 인적분할을 하려면 배경은 무엇일까
인적분할
현재 AJ 네트웍스가 파렛트 사업부를 인적분할을 통해 AJ로지스밸류라는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나머지 사업부는 AJ네트웍스가 계속 가져가는 형태가 될것이다. 당사의 가장 매력적인 사업부는 단연코 팔레트 렌털 사업부일 것이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한국팔레트풀이 과점하고 있으며 AJ네트웍스가 2번째로 마켓셰어를 하고 있는 중이다. 팔레트 시장은 과거 목재를 주로 사용하였으나, 플라스틱 팔레트로 대체되면서 해당 사업은 매년 15% 성장 중이다 AJ네트웍스의 매출은 2022년 기준 1조 2천억, 그중 렌털부문이 6천억이며, 이중 약 2500억이 팔레트 사업에서 발생된다. 팔레트사업의 영업이익률은 20%로 약 500억의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AJ네트웍스는 잡다한 사업부가 매우 많아 주력사업부들에 대한 시장어필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AJ네트웍스의 최대주주의 지분구조를 보면 자녀들에게 증여가 계속 진행 중이며, 자녀들의 나이를 보아 증여세를 내기 위한 자금 역시 필요한 상황, 주식담보대출도 보유하고 있는 점으로 역시 주가의 방향에 민감할 것이다. 증여 시 주가와 현재 주가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타이밍이란 점도 유의미 하다. 그렇다면 분할상장 후 예상가능한 시총의 변화를 계산해 보자, 기존 AJ네트웍스가 시총 3000억 언더 벨류이고 신규상장할 AJ로지스밸류가 2000억 벨류를 받는다고 하면 합산시총 5000억이 가능해질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의 시총은 2500억 수준이다. 과연 가능한 일이 벌어질 것인지 한 달 후에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결론
인적분할에는 배경이 있었고 목적이 있었다. 이를 빠르게 캐취한 사람들은 행동을 했을 것이고 이번기회에 공부했으니 결과를 보고 참고하여 다음 투자 아이디어에 활용하고자 한다